나만의 평생농장 만들기
나만의 평생농장 만들기
이 곳은 저만의 평생농장을 만드는 공간입니다.
아직 작고 초라하지만, 제가 만든 콘텐츠로 평생농장을 일구어 나갑니다.
아직 작고 초라하지만, 제가 만든 콘텐츠로 평생농장을 일구어 나갑니다.
까라면 까! 젊은 꼰대의 탄생
"까라면 까!"이보다 더 전통적인 한국 기업의 꼰대 문화를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요?상사의 명령에 무조건 따라야 하는 구조, 개인의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 전체주의, 회사보다 오너에 대한 충성이 우선시되는 아이러니... 우리는 이런 문화를 비판하며, 구시대적이고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왔습니다.인터넷 기업 붐 이후, 많은 신생 기업들은 수평적 조직을 외치며 전통적 조직 문화를 거부했습니다.초창기 인터넷 기업의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1️⃣
어설픈 대기업 중역 놀이
판교라는 이름을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대부분이 비슷할 것입니다. 최첨단 IT와 Bio 산업,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혁신적인 기업들이 모여 있는 곳. 판교 테크노밸리의 웅장한 건물을 보면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이 참으로 행운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그런데 최근, 몇몇 기업들의 내부 상황을 들여다보니 제가 상상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판교의 많은 기업들은 아래와 같은 단계를 거쳐
‘님’ 과 함께
요즘 많은 기업에서 주목하고 있는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수평적 조직문화 또는 “님” 문화입니다.이는 기존의 위계적 계층구조를 탈피하려는 시도로,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거나 호칭을 평등하게 바꾸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삼성전자는 이미 2016년에 **“경력개발 단계”**라는 새로운 직급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1️⃣ 직급 단순화2️⃣ 수평적 호칭 도입하지만, 수평적 조직문화가 현실적으로 정착되지 못하는 사례도
고래에게 기분 좋게 일 시키기
업무를 하다 보면 부하직원을 질책해야 할 순간이 종종 생깁니다. 예를 들어 결재 서류가 미흡할 때 이런 대화를 나눌 수 있죠.1️⃣ 김대리, 이거 하느라 고생 참 많이 했어.2️⃣ 그런데 말이야...3️⃣ 내가 지시한 내용은 이상하게 반영했더라. 이해를 잘 못했던 건가? 왜 그렇게 했어?4️⃣ (이하 훈계의 말씀... 블라블라...)5️⃣ 똑바로 다시 해와!!!👉 심지어 1번 칭찬은 생략하고 바로 질책(3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1️
연봉은 제일 좋은 핑계입니다.
과거에는 평생직장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MF 이후 평생직장의 개념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많은 청년들이 안정성을 찾아 전문직과 공직에 몰리고 있습니다. 이미 기업에 들어간 사람들도 한 직장에서 평생을 일하기보다는 자기계발을 통해 더 나은 기회로 이동하거나 자신의 사업을 꿈꾸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이로 인해 이직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경력직 시장도 크게 성장했습니다.모 기업의
길동씨 언제 복귀해?
얼마 전, 한 공공기관에서 조직 활성화 강의를 진행하며 느꼈던 이야기입니다.늘 알고는 있었지만, 학습자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니 작지만 중요한 요소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것은 바로 **"억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언어를 배울 때 억양의 중요성을 체감한 적 있으신가요?예를 들어, 중국어의 사성(四聲)은 억양에 따라 같은 글자도 전혀 다른 뜻으로 해석됩니다.우리말은 상대적으로 억양에 따른 뜻 변화가 적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혼자 대화하는 사람들
회사 생활 속 대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그런데, 이 중에서 **"진정한 의미의 대화"**는 얼마나 될까?대부분은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것에 그친다.말과 대화의 차이는 무엇일까?필자는 상호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진정한 대화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회사에서 이런 대화가 얼마나 이루어질까?솔직히 말해, 대화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왜 회사에서 대화가 부족할까?필자는 다양한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특히 코칭을 통해 큰 변화를 경험했다.👩💼
리더의 대화 방식: 코칭
오늘은 코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특히 **"코치"**라는 단어는 스포츠와 연결되어 생각될 때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지곤 하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칭은 학문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저는 학계의 깊은 영역까지는 다루지 않겠지만,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느낀 코칭의 실제 변화를 나누고자 합니다.제가 B 대학병원의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병원장님은 병원 구성원들이 24시간 내내 겪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시나요?
처음 팀장이 되었을 때, 의사결정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왜냐하면, 잘 모르기 때문이죠.잘 모르면 판단을 내리기 어렵습니다.그래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만 하다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이럴 때 흔히 말하죠,"장고 끝에 악수다."그렇다면 전문성이 부족하면 의사결정의 속도 외에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리더는 상위 단계로 올라갈수록 다양한 분야를 책임지게 됩니다.예를 들어, 인사와 총무가 같은 본부에
디테일에도 클래스가 있습니다.
친한 지인의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그는 부동산 매매를 위해 A 중개업소에 의뢰했지만, 몇 달간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그러다 중개업소를 B로 바꾸자마자 매수자가 나타났습니다.왜 이런 차이가 생겼을까요?결과는 어땠을까요?B 중개소로 바꾸자마자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이 사례는 열정과 디테일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보여줍니다.우리 회사에서도 디테일에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특히 상위 리더 중 일부는 디테일에 놀라운 감각을 보이며
세월이 가면… 누구나 리더가 되어야 하나요?
💼 조직에서 승진이란 무엇일까요?조직에서 오랜 시간 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승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는 직위가 상승하며 더 많은 책임과 권한을 맡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원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순으로 직급이 올라가지만, 어떤 직군이나 업종에서도 본질은 같습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는 것입니다."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곧 리더가 된다는 의미입니다.리더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더 높은 직위로 가는 것이
‘Manager’ 와 관리자
🔍 조직과 개인 생활에서 단어의 혼란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 중에는 그 의미를 잘못 이해하거나 혼동하며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관리자"라는 단어를 대표적인 예로 꼽고 싶습니다.왜일까요?"Manager"라는 단어는 영어에서 흔히 **"관리자"**로 번역됩니다. 하지만 **"관리자"**라는 단어가 실제로 영어의 **"Manager"**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서 보는 "manage"의 뜻대표적
리더는 선택만 하면 되나요?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결재는 익숙한 단어입니다. 사전적으로 결재는 다음과 같이 정의됩니다:쉽게 말하면, 윗사람의 허락을 받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며 결재를 받는 것이 업무의 전부처럼 느껴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서류를 작성해 차례차례 결재를 받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끼곤 했죠.하지만 외부 제안 업무를 맡으면서 결재와 관련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습니다.어느 날, 한 기업으로부터 교육 콘텐츠와 운영을 아웃소싱하자는
결정을 ‘지금’ 안 하는 것도 결정입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열심히 결재 서류를 준비했음에도 결정이 나지 않고 시간만 소비되는 상황을 자주 경험하셨을 겁니다. 이 글에서는 결재와 의사결정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그로 인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보려 합니다.조직에서는 매일 수많은 의사결정이 이루어집니다. 직급별로 권한이 나뉘어 있고, 중요한 일일수록 상위 직급자의 결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실무자가 답답함을 느끼는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상사는 단순히 업무 자체만
신입사원의 퇴사와 팀장
전통 제조업체의 계층별 역할과 필요 역량을 정의하기 위해 내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계층 구조는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특성, 업계, 사무직/생산직에 따라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예시:각 계층에는 고유의 기대 역할이 존재하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역량 개발이 필요합니다.대리급 직원과의 인터뷰에서 "팀장은 곧 회사다"라는 강렬한 발언이 있었습니다.주요 메시지:이러한
엄마들의 모임에서 배우는 팀워크
엄마들로 이루어진 작은 모임에서 발견한 팀워크의 비밀을 소개합니다. 이 모임, 혹은 "팀"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1️⃣ 방향 설정자:2️⃣ 긍정적 개선자:3️⃣ 자발적 주도자와 지원자:4️⃣ 정보 전달자:5️⃣ 섬세한 실행자:➡️ 결과:이렇게 역할이 잘 분배된 팀에서는 무엇을 해도 즐겁고,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많은 사람은 팀을 단순히 사람들의 모임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팀은 사람들이 가진 "역할"과 "기능"의 집합입니다.벨빈
폰트를 바꿨다고 결재가 되나요?
여러 만화와 개그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장면이 있습니다.몇 번이고 반려되던 결재 서류가, 단 한 번에 통과되는 상황입니다.비결을 묻는 동료들에게 주인공은 이렇게 말합니다:"비결? 그냥 폰트만 바꿨는데?"한때 인터넷에 이런 글들이 유행했죠."디자이너를 괴롭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시리즈.그중에 가장 악명 높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이거였습니다:"네모반듯한 굴림체, 진지한 궁서체 등 다양한 폰트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디자이너들에게는 상상만으로도
어른 공룡 둘리!!!
어느 날, 문득 코를 만져보니 뿔이 솟아나 있었습니다."뭐지? 왜 코에 뿔이 생겼지?"거울을 보니 녹색으로 변한 내 피부."설마… 내가 파충류로 변한 건가?"네, 당신은 ‘어른 공룡 둘리’가 되었습니다. 😢누가,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요?일상을 살다 보면, 모든 일에는 절차가 존재함을 알게 됩니다.하지만 가끔, 긴급한 요청(A.S.A.P.)이나 특수한 상황에서는 절차를 생략하고 담당자가 재량껏 처리해 줄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당신이
여인의 향기
요즘 커뮤니티에서 자주 보이는 글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을 알면 아재입니다." 혹은 "아재 판별법" 같은 주제입니다. 과거의 물건이나 경험들을 떠올리며 웃음을 주는 동시에, 때로는 서글픈 감정을 느끼게 하기도 하지요.이번에는 그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 영화를 알면 아재입니다."**라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영화 제목은 비록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머릿속에 떠올렸을지도 모릅니다.바로 알 파치노 주연의 명작, **"여인의
연봉은 성적순인가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신기한 현상을 목격하게 됩니다. 흔히들 말하길,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하죠.하지만 이 말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건 아닙니다. 유독 어떤 사람의 부재는 모두가 아쉬워하고, 그 빈자리를 크게 느끼게 되는데요. 그런 사람들은 항상 조직의 긍정적인 에너지원이 되어줍니다.학문적으로는 이를 **"조직시민행동(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OCB)"**이라고 부릅니다.쉽
과연 술 때문에 그랬을까요?
조직의 문화, 흔히 **사풍(社風)**이라 불리는 것은 그 조직의 특성과 분위기를 반영합니다. 마치 학창 시절 반마다 분위기가 달랐던 것처럼, 각 기업 역시 업종, 지역, 구성원의 차이에 따라 고유의 문화를 갖게 됩니다.그중에서도 조직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리더의 성향입니다. 같은 회사 내에서도 리더의 스타일에 따라 부서 간 분위기가 크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제가 교육을 진행했던
아직도 우리 곁에 있는 사농공상 이야기
얼마 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일명 "혀준" 선생님이라 불리는 분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처럼 오래된 음식점이 드물다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나누셨습니다.1️⃣ 한국에도 맛있는 음식점은 많았다.2️⃣ 그러나 어느 정도 돈을 벌면 후손에게 가업을 물려주는 대신, 더 번듯한 직업을 갖게 하려 했다.3️⃣ 음식점을 오래 유지하기보다, 건물 임대업 등 다른 사업으로 전향했다.4️⃣ 이는 조선시대의
중역식당은 왜 따로 있을까?
군대에서 간부식당과 사병식당이 나뉘어 있는 경우를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대기업에서도 직원식당과 중역 식당이 분리된 경우가 많죠.군 시절, 간부식당을 보며 처음에는 *“차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높으신 분들이 내 옆에서 식사를 한다면 얼마나 불편할까?”*라는 새로운 관점이 떠올랐습니다.이처럼 중역 식당은 어쩌면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일지도 모릅니다.전무님, 상무님과의 점심 식사가 부담스럽지 않은
어느 멋진 리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괘씸죄’, 특별히 잘못하지 않았지만 윗사람의 감정을 건드렸을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역사 속에서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 감정적 이유로 좌천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이와 함께 떠오르는 속담,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모두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이 두 가지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바는 무엇일까요?➡️ 바로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는 점입니다.때로는 논리적으로 맞는 말도 상대방의
주니어와의 경쟁
얼마 전, 한 분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그분의 고민은 다음과 같았습니다.우리는 흔히 이런 표현을 씁니다."위에서 치이고, 아래에서 치인다."과거에는 주니어로서 위에서의 압박을 느꼈다면,이제는 시니어가 되어 아래에서 올라오는 압박을 느끼는 상황에 처해 있음을 공감하게 됩니다.많은 시니어들이 주니어의 업무 스킬과 최신 도구 사용 능력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그 열정과 의지는 박수받아 마땅합니다.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최고의 복지는 시간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G사.지금 이 글의 초안도 G사가 만든 툴로 작성했습니다. 그야말로 세계 정복을 꿈꾸는 기업이죠.G사는 놀라운 업적으로도 유명하지만, 복지 제도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그리고 이 복지는 단순한 보여주기식이 아닌,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진짜 복지입니다.이쯤 되면 여기가 "천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실제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G사의 복지 제도를 롤모델로 삼고 있죠.만약 한국 기업에서도
혼자만 잘하면 Smart, 다 함께 잘하면 Wise (Wisdom)
회사 생활이나 동호회 활동 등을 하다 보면 흥미로운 현상을 목격할 때가 있습니다. 흔히들 이렇게 표현하곤 하죠:"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하지만 이 표현은 모두에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특히, 부재 시 그 존재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사람들의 특징은 이타적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조직의 공식 및 비공식 행사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부재 시 모두가 그 공백을 아쉬워하게 되죠.
마초맨과 공자님은 친구?
최근 한 주요 기간산업을 운용하는 고객사와의 미팅에서, 외부에서 보기에는 누구나 입사하고 싶을 만큼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기업으로 보였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심각한 고민들을 안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이 기업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상남자 문화"**였습니다.사전적으로 **"아주 남자다운 남자"**라고 정의되는 상남자란,기업 환경에서는 종종 다음과 같은 이미지로 치환됩니다:불도저 스타일 + 선후배 문화 + 동양적 유교 사상 + 기타
‘어떻게’는 ‘How’가 아닙니다?!
과거 업무를 보던 중, 누군가 격하게 항의하러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분위기는 험악했고, 단순한 질문이라고 보기 어려웠습니다.이에 저는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했습니다.제가 대답했습니다:결국 세 명이 모여 사실관계를 확인했고,저에게 항의하러 온 사람의 잘못된 추측임이 밝혀졌습니다.그 후 저는 물었습니다:상대방의 답변은 뜻밖이었습니다.이 상황은 "how"와 관련된 한국어 해석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상대방의 격한 태도는 마치 책임 추궁처럼
‘왜’는 ‘Why’가 아닙니다?!
우리는 개인생활뿐만 아니라 조직생활에서도 **"왜"**라는 질문을 자주 접합니다.하지만 이 질문이 단순히 이유를 묻는 데서 끝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억양과 태도가 더해질수록 **"왜"**는 단순한 질문이 아닌,숨겨진 의미를 담아 전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조직 내에서 **"왜"**라는 질문은 흔히 이유를 묻기보다는 책임소재를 추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예를 들어:이는 단순히 이유를 묻는 것이 아니라,일상에서도 책임 전가의 "왜"는 흔히
팀장과 사이좋게 일하는 방법3
지난 글에서 팀장과 사이좋게 일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었죠? 오늘은 이어서 소통에 관해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겠습니다. 회사에서도 편안하게 대화하고 싶으시죠? 😊사람마다 대화 스타일이 다르고, 이는 소통 방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팀장의 소통 스타일에 맞는 대응법을 사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대응법💡 대응법💡 대응법💡 대응법이처럼 팀장의 소통 스타일을 파악하고 대응하면 대화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팀장과 사이좋게 일하는 방법4
지난번 FACT 진단에 대해 많은 관심과 반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팀장과 사이좋게 일하는 방법 네 번째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스마트폰과 블루투스 키보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서로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할 때, 조직은 개인의 합보다 더 큰 성과를 만들어냅니다.하지만 페어링(연결) 과정은 기기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1️⃣ 완벽한 연결을 기대하지 마세요2️⃣ 팀장의 노력에 반응하기3️⃣
팀장과 사이좋게 일하는 방법2
그리고 왜 팀장은 그 위의 상사인 실장과 사이가 안 좋을까?결국 왜 나는 항상 고래 싸움에 새우등만 터지는 걸까?이건 제가 회사에 다닐 때 했던 고민들 중 하나입니다.회사의 업무는 보고로 시작해서 보고로 끝이 납니다.보고는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중요한 만큼 시간을 많이 잡아먹습니다.특히 힘들었던 것은,1차 상사(팀장)에게 보고는 잘 넘어갔지만2차 상사(실장)에게 보고하는 과정에서 일이 꼬일 때가 많았다는 점입니다.결국 문서를 새로 작성해야
팀장과 사이좋게 일하는 방법1
대기업 재직 시 수많은 교육을 받았습니다.기획력, 문서작성 등 업무에 필수적인 여러 스킬들이었죠.교육을 받으며 느꼈던 건 "신세계" 였습니다.그러나…현업에 복귀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요?우리는 종종 뻔히 알면서도 속게 됩니다.이걸 이해하기 위해 다른 예를 들어보죠.몇 년 전, 서울대 이찬 교수님의 강연에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여성 리더십 교육에 관한 주제를 언급하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이 말을
노동집약의 의미가 달라진다?
사회와 지리 수업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노동집약적" 산업.이 단어는 섬유업, 제조업처럼 많은 인력이 한곳에 모여야 성과를 낼 수 있는 산업을 뜻합니다.그렇다면, 오늘날의 IT 스타트업처럼 지식집약적이고 디지털 중심인 산업에서도"노동집약적"이라는 개념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저는 IT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특히 개발자들의 독특한 워크스타일을 가까이서 관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아래는 제가 본 개발자들의 흥미로운 업무 특징들입니다.개발자들은 장소에
수직조직과 수평조직
저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사람으로 이루어진 조직에는 구조가 필연적으로 생기기 마련입니다. 제가 경험한 조직은 크게 수직적과 수평적으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참고로, '이나모리 가즈오'가 실행했던 '아메바' 조직은 별도로 다루겠습니다.)수직적 조직은 다음과 같은 명확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표면적으로는 환상적인 구조처럼 보이지만, 그 부작용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족보와 조직도
안녕하세요, Kay입니다! 😊오늘은 족보와 조직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흔히 족보는 씨족 집단의 역사나 조상들의 명단을 뜻하지요. 하지만 이 글에서는 조직의 서열과 구성을 의미하는 단어로 사용하고자 합니다.조직에서 족보는 주로 '조직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기업에서 종종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경력직 입사자, 특히 대기업 출신이라면 입사 직후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그런데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조직도를 보여줄 수
마법의 단어, ‘경영’과 ‘리더십’
신문기사나 경영 관련 자료를 보다 보면 마법의 단어들을 자주 만납니다.마법의 단어란 어떤 단어와 어울려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는 단어를 말합니다.마치 모든 음식에 어울리는 조미료처럼 말이죠. 😊저는 그중 "경영"과 "리더십" 을 최고의 마법의 단어로 꼽고 싶습니다.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예전에 제가 다니던 회사 사장님은 큰 프로젝트를 수주할 때마다 직원들에게 시루떡을 돌리곤 했습니다.출근길에 로비에서 시루떡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면,“아, 어제
블루투스(Bluetooth) 유선 이어폰?
"블루투스"와 "유선"은 상반된 개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제품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쿠X'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 제품은 유선 이어폰과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시도에서 탄생했습니다.1️⃣ 향상된 음질2️⃣ 배터리 충전 불필요하지만, 장점만큼 단점도 고려해야 합니다.1️⃣ 음질이 별로인데도 유선 충전이 필요한 경우2️⃣ 기존 제품들보다 전반적인 만족도가 낮을 수 있음
어명이오!!!
사극에서 자주 등장하는 명대사,익숙하시죠? 이 한 마디와 함께 권력의 정점에 있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역적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여기서 우리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과연 그 어명은 진짜 임금님의 명령일까요?어명을 받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근거로 그 명령을 진짜라고 믿는 걸까요?하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이런 어명 중 상당수는 간신이 꾸민 가짜거나, 임금이 협박당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경우가 많습니다.즉, "어명이오!"라는 외침은
나는 누군가의 라인일까?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라인’**이라는 단어를 듣게 됩니다. 드라마에서처럼 화려하거나 음모가 넘치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현실 속 라인은 회사의 다양한 사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됩니다. 그 라인이 꼭 정치적이거나 승진을 위한 것만은 아니며, 단순한 친목이나 업무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는 회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인의 종류를 정리해 보았습니다.특정 업종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교나 학과는
사무실에서 만나는 발효의 달인들
사무실에는 가끔 발효 식품을 만드는 듯한 분위기가 감도는 자리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선 된장, 청국장, 간장 같은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곤 하죠. 항아리도 없는데, 대체 왜 그럴까요?그 정체는 바로 몇 주 전에 올린 결재 서류입니다.몇 주 전에 올렸던 결재 서류가, 싸인도 없이 묵혀지고 있는 광경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겁니다.1️⃣ 자신감 부족2️⃣ 윗사람의 눈치 보기3️⃣ 지시 후 후회형4️⃣ 무사안일주의훌륭한 상사는 다음과 같은 태도를
시니어 수당? 그게 뭐에요?
오늘은 연봉(수당)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갑자기 수당 얘기라니, 혹시 연봉을 좀 더 잘 받는 방법에 대한 팁? 🤔 …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눠볼게요!기업에서는 종종 신세대 구성원들이 두각을 드러냅니다.그들은 최첨단 지식과 IT 역량으로 기존 세대들을 압도하며 눈부신 성과를 내기도 하죠.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예상치 못한 갈등이 나타나곤 합니다.특히 입사 후 5~7년 차에서 이런 일이 자주 보입니다.성과를 내며 잘 나가던
임원, 당신들의 정체는?
현재 필자는 컨설팅펌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여러 고객사와 학습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중견그룹의 신임 임원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임원이라는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들이 교육 중 솔직하게 털어놓은 이야기와 이를 통해 깨달은 리더십의 중요성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임원은 일반 직원과는 다른 여러 특권과 의무를 지닌 존재입니다.교육 중 신임 임원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고민과 도전을
우리가 생각하는 '회의'란 무엇일까?
회의란 일반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며, 논리적 토론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자리"**로 인식됩니다. 하지만 실제 경험은 이와 거리가 멀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일부 기업 문화에서의 회의는 본래 목적을 벗어나 **‘업무보고와 질책의 자리’**로 변질되곤 합니다.제가 경험한 많은 회의들은 다음과 같은 패턴을 따릅니다:이런 문화 속에서 회의는 의견 교환이나 결정 과정의 장이 아닌 지시와 명령의 전달 통로로 변질됩니다.드라마 속 재벌 회의처럼
친구는 가까이. 적은? 📝
오늘은 어제에 이어 영화 및 소설 대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수많은 명대사와 교훈으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대사 중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처음 이 말을 들으면 단순한 말장난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영화를 보다 보면 그 의미를 절감하게 됩니다. 영화의 주인공 마이클 코를레오네(알 파치노)는 사업을 둘러싼 음모와 배신 속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합니다.그는 분명히 누군가의 배신을 의심하지만,
적을 미워하지 않으면?
이 명대사는 영화 대부를 관통하는 철학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감정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 대사는 단순히 극 중 인물들의 선택을 넘어서, 일상에서도 깊은 교훈을 전해줍니다.영화에서는 이 말을 기억하지 못한 한 형제가 미움에 사로잡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합니다. 그의 죽음은 패밀리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겨주죠.그러나 비토 꼬를레오네(말론 브란도)는 적들 앞에서 평화를 제스처로 보여줍니다. 자신의 아들을 죽인 원수들을
영화, 대부를 아시나요? 🚀
처음에는 대부를 단순히 멋진 "사나이들의 영화"로만 여겼습니다. 조직 세계의 비정한 암투와 피보다 진한 의리가 그려진 영화. 과거 어린 시절 이 작품을 접했을 때는 "멋있다", "저런 게 의리구나"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넘겼던 기억이 납니다.그러나 40대 후반이 된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보며 느낀 감정은 전혀 달랐습니다.조직의 암투와 권력 다툼 한가운데 서서 고민하고 있던 제 모습이 영화 속 이야기와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영화를 다시 본